DSLR/α700

늘푸른 수목원과 왕궁다원

케이아스 2011. 4. 23. 13:12

입구에는 왕궁다원이라는 표지판이 있습니다.

 

입구를 지나 들어서면 보이는 것은 오늘의 차.

그런데, 정작 오늘의 차가 무엇인지는 정확히 확인하지 않고 사진만 찍었...

 

식물원의 초입은 양쪽에 예쁘게 피어오른 꽃잔디들~

 

초입을 지나면 정말 두눈이 시원해질정도의 넓고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그런데, 그 한가운데에 소나무가 떵그러니 있는데 외로워 보이면서 가슴에서 뭔가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이 사진은 나의 사랑이 촬영한 사진이고, 실제로 잔디밭이 가파르게 경사입니다.

 

내가 재촬영한 넓은 잔디밭에 소나무...

하얀 눈이 수북히 쌓이는 한겨울에 오면 정말 멋진 풍경을 찍을수 있을것만 같았습니다.

 

한쪽에는 이렇게 예쁘고 예쁜 꽃잔디가 펼쳐져 있습니다.

 

아내가 이 꽃이 뭐라고 알려줬는데, 또 잊어버렸네요.

보는것만 좋아해서...

 

이 얼마나 귀여운가~

예뻐죽겠습니다.

 

유채꽃밭에서도 한장 찰칵~

 

따뜻한 봄날에 바람이 사늘사늘 불면서 처마밑에서는 딸랑딸랑 은은한 소리가 잠이 절로 솔솔 쏟아질듯 했습니다.

 

차를 주문하려고 메뉴를...

 

제 아내는 따뜻한 오미자차를 시켰습니다.

 

저는 대추차를 시켰습니다.

그러고보니 메뉴를 보고 무엇을 마실까 고민을 고민을 하고 시켰는데, 결국 입구에 있던 오늘의 차를 마시게 되습니다.

 

다과는 약과와 쑥떡, 계절 과일인데 딸기가 나왔습니다.

포크가 대나무였는데, 대량 생산하는 공산품이 아닌 정말 일일이 만든 대나무 가지더라구요.

대나무 가지 모양 여기저기 비교해보니 같은 곳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차는 테이크 아웃도 되지만 마시고 가게 되면 방으로 안내해 줍니다.

바로 150년된 한옥의 방으로 말이죠.

방 하나에는 4명정도 앉을수 있는 테이블이 있습니다.

정말 아담하니 좋았습니다.

한바퀴 둘러보고 마지막에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니, 잠이 새록새록~

무엇보다 제가 가장 사랑하는 아내가 좋아해서 좋았습니다.

 

내비게이션에 늘푸른 식물원이나 왕궁다원이라고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지역은 전라북도 익산시 왕궁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